그 옛날 오락실에서 한번 쯤은 봤을 '슈퍼 슬램'
당시 슬램덩크의 인기에 힘입어, 오락실에서 큰 인기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친구들이 플레이하고, 구경했던 게임이였다.
■ 플레이 영상
- 명작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의 게임
└ 분명 슬램덩크 게임은 이것 말고도 슈퍼 패미콤으로도 제작된 게임이 몇가지 있다. 그렇지만 이런류의 게임이 아니라 어드벤쳐 또는 SD버전으로 나와 아쉬운 느낌을 주었었다. 하지만, 오락실 기판으로 나온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충분 했던 것 같다.
오프닝 또한 도트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인데, 애니메이션 판 오프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 선택할 수 있는 팀의 수는 4팀, 조금은 아쉬운 볼륨
└ 만화책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이,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직전 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일까?
이 게임 역시, 선택할 수 있는 팀의 볼륨수가 현저히 적다. 보너스 게임 2가지를 제외 하고 총 스테이지 수는 6개
같은 팀으로만 두번 씩 경기를 치룬다는 이야기다. 물론, 팀은 같지만, 멤버가 다르게 나온다.
예를 들어, 쇼호쿠가 대전 상대라면 초반에는 그 안경선배 (?) 와 눈작은 선배 (?)가 나오지만, 후반에는 정대만과 송태섭이 끼워져 나오는 방식이다.
- 선택할 수 있는 팀이 볼륨은 적지만, 게임 자체는 화끈하다
└ 팀을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해보면 뭔가 슬램덩크의 향수에 빠지게 된다. 세계판이 아닌 일판으로 하면 더욱 더 향수를 느낄 수 가 있는데, 부분 음성효과까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백호나, 채치수, 서태웅 같은 캐릭터로 화려한 덩크 모션을 이용하여 여러 덩크도 가능하고, 골대가 깨지는 연출도 있기 때문에, 화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덩크들은 플레이어든 CPU이든 블로킹이 가능하고, 앨리훕도 가능하다.
특히, 상양으로 플레이시 성현준의 페이드 어웨이 슛이라던가 능남 윤대협의 더블 클러치 레이웁 등 같은 특수 기술까지 구비되어 있다.
- 오락실 게임의 벗어날 수 없는 특징인 꼼수가 존재 한다
┖ 오락실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꼼수 기술이 존재 하는데, 각 팀에는 슈터가 한명씩 배정되어 있다
북산이라면 정대만 등, (해남은 3점 슈터가 2명이다 ㄷㄷ) 이 슈터들을 이용한 꼼수가 있는데
3점라인에서 슈터를 이용하여, 슛 페이크 모션을 쓰다 보면, 상대 수비가 속고 블로킹 자세를 취하는데,
이 때 3점 슛의 타이밍에 맟줘 쏘아주면, 들어가게 된다. 이 짓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3점 슛으로만 점수를 내면
충분히 엔딩을 볼 수가 있다.
(물론 플레이어끼리에서의 대전에서는 잘 안먹혀서, 대전에서는 덩크 대결이 되는 경향이 있다)
이젠 고전이 되어버린 이 게임.. 아무리 만화책이 명작이라고 불리는 슬램덩크일지라도
역시 이러한 컨텐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요즘 젊은 세대에게 잊혀져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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