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게임 속의 기묘한 이야기

 

1. 미코토 일기 오프닝.mp3

오늘은 게임 속에 있는 (In Game) 기묘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흔히들 이스터 에그라고 하는데, 게임 속 이스터 에그들을 찾아보면 가끔 왜 이런걸 넣어 놨을까 싶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것들과 슬픈 이야기가 닮긴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게임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일부러 스토리에 첨가 시켜 놓은 게임들도 많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스터 에그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스터 에그란?

일반적으로는 부활절 행사에 쓰는 달걀을 『이스터 에그』라고 부르는데

프로그래머들이 부활절에 토끼가 달걀을 숨기듯이 프로그램 내부에 장난을 치는 것을 일컫는다. 

뭐, 쉽게 말하면, 재.능.낭.비.라고나 할까?

■ 캘리포니아 스피드의 정체불명의 메세지

미드웨이라는 회사에서 발매된 아케이드 기판의 레이싱 게임이다. 

그냥 미드웨이라고 하는 게임회사를 말하면, 잘 모를 것 같으니,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탈컴뱃을 맨 처음 개발하고 발매한 회사라고 하면 어떤 회사인지 알 것이다. 다만, 이 회사는 2009년에 파산했지만, 모탈컴뱃을 제작하던 대부분의 인력은 워너 브러더스사가 사들고와 재편 시켜놨기때문에, 모탈컴뱃 시리즈의 명맥은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쨋든, 이 게임 속에 숨겨진 메세지가 존재하는데, 게임을 실행 후 「모하비 데저트」(Mojave Desert)라는 맵을 실행해서 달리다 보면, 기이한 간판이 하나 보이게 된다

이러한 간판이 보이게 되는데, 이 간판에 적혀있는 것은 

Sometimese...

GodTakesMoMMIES

AND PuPPIES AWAY...

AND SoMeTIMES...

Just SoMETIMES.... I do

이라는 뭔가 복잡해 보이는 영문장이 적혀있다. (개발사가 미국이라 당연한건가..?) 얼핏보면, 자바스크립트 명령어 처럼 보이기도 한 문장이지만, 굳이 번역을 한다면 "신은 가끔 사람들을 하늘로 데리고 간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이지만.. 나도 그런 신의 흉내를 낸다"... 번역을 해서 보면, 상당히 소름끼치지 않을 수 없는 문구가 나오게 된다.

실제로 미국 남서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 주를 걸치고 있는 모하비라는 사막이 존재하는데, 이 사막에서 자주 행방불명 사건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뜬 소문일 가능성도 있다.

내가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행방불명에 대한 소식은 겨우 2건?

정도가 나올까 말까하다. 

저 사막에서 행방불명자가 자주 없다고 하더라도, 저 간판의 내용은 도대체 무엇을 뜻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단순한 버그인 것일까 아니면, 뭔가를 숨겨놓은 메세지 인 걸까?

■ 파크라이3의 한 서브 퀘스트

파크라이 시리즈는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한번 쯤은 해보거나, 들어본적이 있는 게임일 것이다.

유비 소프트에서 발매한 게임으로 오픈월드 방식의 FPS게임으로 유명하다. 파크라이 시리즈는 이 세번째 시리즈 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오픈월드라는 특유의 광활한 맵을 바탕으로, 여러 즐길거리가 구비 되어 있는 FPS게임으로, 당시 고스트 리콘이나 어쌔씬 크리드3편으로 혹평을 받은 유비 소프트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주게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서브 퀘스트는 이러하다

섬의 북쪽 지점에 있는 마을의 오래된 어떤 집으로 들어가면, 어떤 할머니가 있는데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어젯밤 섬의 해변에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는데..추락현장으로 가서 

생존자가 있는지 없는 보고 와줬으면 하는 부탁을 한다

할머니가 이야기 한 대로 해당 위치에는 비행기의 잔해가 있다.

하지만 비행기는 녹 투성이로, 오래전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한 아저씨가 있는데 말을 걸어보면....

옆 마을의 할머니에게 부탁 받은 일로 조사를 하러 왔다고 말을 하자

――――――그 비행기는 벌써 10년전에 추락 한거라네

보는 거와 같이 지금은 산산조각이 나버렸지. 옆 마을에서 부탁을 받고 온거라고?

"네, 무슨 문제라도?"

――――음~ 아무것도 아니네만, 그 마을에는 할머니라고 부를 사람은 한명도 살지 않는데 말야..

다시 아까 할머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보면, 아무도 없는 빈집인 상태다.

그냥 일반적인 서브 퀘스트 같지만, 약간의 소름이 돋는 건 사실이다.

■ 카마이타치의 밤2의 의도된 버그

일본의 춘 소프트가 발매한 사운드 노벨 게임으로 

전작의 카마이타치의 밤의 속편이다. 2002년에 PS2판으로 발매되어 2006년에는 PSP판으로 특별편이 발매되기도 한 게임이다. 장르는 미스터리/공포 게임으로 전작의 호평을 이어받아 후속작을 발매하게되었다.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탓일까. 일본의 유명한 게임 리뷰 사이트에서 9/9/9/9점을 받는 쾌거를 보여준 게임이다.

전작에서는 겨울의 눈이 많이 내리는 산장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속편에서는 여름의 폭풍우와 무인도에서의 고립이 주요 스토리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이 그대로 속편에서도 등장하게 된다.

――――토오루와 친구인 마리, 전작의 괴기소설 주인공이 된 그들은 그 소설의 작가인 아비코 타케마루의 편지를 받고 그가 초대한 섬으로 떠나게 된다. 전작 산장의 주인인 숙부도 역시 함께 동행을 하게 되고, 섬까지 안내해주는 선장에게 묘한 시선을 느끼게 된다.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그 섬에 얽힌 비밀은 과연 무엇인 걸까?

라는 미스테리/호러 장르의 게임이다. 사운드 노벨 특정상, 1인칭 시점으로 시작되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선택지를 선택함으로서 엔딩 분기가 갈리게 되는 그런 게임

참고로, 공포 소설이나 비주얼 노벨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볼만한 게임이다. 한글화가 되지 않았지만, 전작은 GBA로 한글패치가 되어 있으니 구해서 해보는 것도 좋다.

 

문제의 버그 화면이다.

여러 회차를 통해 『황금의 책갈피』가 추가된 상태에서 

각 루트를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게임 그래픽이 깨지면서 묘한 선택지가 화면에 나타난다.

콘솔 게임 특성상.. TV화면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지릴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화면이 나오는 종류는 4종류. 문법을 무시한 문장에, 화면 깨짐으로 인해 아스트랄한 영상, 효과음까지 더해져 플레이어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더해준다

――――「미도리상, 그 매니큐어 어디 브랜드인가요?」

――――――생략――――――

A : 저주받을거야

B : 고통을 선택한다

C : 주의

D : 어째서 당신은 죽는것인가

라는 텍스트와 선택지가 등장한다. 선택지에 따른 분기는 따로 없이 상관 없는 듯하다.

참고로 이런 버그는 춘 소프트에서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지만, 갑자기 플레이를 하는 도중에 TV화면에 이런 짓을 당한다면, 패드를 집어 던지고 싶어질 것이다. 특히 필자는 전원을 꺼버릴지도..

■ 해당 버그 영상 모음집

상당히 기괴스러우므로 주의해서 보는 것을 권장한다

■ Wii로 발매된 소프트 Calling(콜링)의 의도된 이스터 에그지만...

허드슨 소프트 커뮤니티에서 발매한 Wii 전용 소프트다.

얼핏 플레이를 보면, 영 제로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플레이 영상을 보면, 영 제로 시리즈보다 확실히 더 무서운 느낌.

――――인터넷에서 소문이 자자한 『검은 페이지』.  보통은 시커먼 배경뿐인 페이지지만, 가끔 채팅으로 연결이 된다. 거기에 액세스 된 인간은 후에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와 받으면, 현실세계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이윽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주인공들은 이 웹사이트에 액세스하여, 『경계』라고 하는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해메게 되어버린다. 그들은 각각의 현실 세계로의 귀환을 원하지만, 그곳에서 여러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라는 스토리다.

CM을 한번 검색해보면, 상당히 공포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필자도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게임 자체도 무서운데, 개발자들은 여기에다가 

한층더 공포스럽고 소름끼치는 이스터 에그를 추가 시켜 놓았다.

게임 중에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이것을 모두 찾아내서 보게 되면

타이틀 화면에서 까지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최종적으로는 플레이어 자신에게 메일도 보내온다고……

위 스샷을 보면, Wii 메인 메뉴다. 

게임 타이틀 화면이 아니라, 콘솔기기를 부팅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저기에 메세지가 도착한다고 한다..

좌측부터 「오늘도 당신을 보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드디어 만났다」라는 ... 뭔가 메리씨의 전화라는 괴담이 떠오른다..

――――――――뭔가 소름 돋는 메세지를 보내오는 빨간 옷을 여인..

이게 의도된 장치이긴 하지만.. 플레이어의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마치, 메리씨의 전화라는 도시괴담을 현대에 대응하여 만들어 놓은 듯한..

※ 메리씨의 전화 도시괴담이란?

그냥 일반적으로 유명한 도시괴담, 만두뚜껑이야기와 더불어 양대산맥

―――――이사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인형 메리를 버리고 가게 된다. 그런데 그날 밤 전화가 걸려오게 되는데..

"안녕 나는 메리야. 지금 쓰레기통에 있어.."

그리고 전화를 끊게 되지만,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안녕 나는 메리야. 지금 ~에 있어."

"안녕 나는 메리야, 지금 집 앞에 있어"

그리고 다시 전화가 오게 되고

"나는 지금 네 뒤에 있어.." 

―――라는 괴담이지만, 유명한 만큼 여러 작품의 소재로 나오기도 한다.

일단 필자의 기억에 나는 것은 "은혼"에서도 이 스토리를 한번 각색한 적이 있다. 

또한 학교괴담에서도 한 에피소드로 등장하는 괴담

쨋든, 이 게임 내에서도 이 괴담을 각색시켜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나의 여름방학 2의 감동적인 이야기

플스 1으로 개발된 치유계의 게임 시리즈다.

벌써 발매가 된지 25주년을 맞이 했다. 밀레니엄 키친에서 개발하고 소니에서 발매한 시리즈 게임

현대가 아닌 아버지 세대의 여름방학을 보낸 다는 컨셉의 어드벤쳐 게임이며 일본 내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시리즈물이다. 이에 반해, 배경도 배경이지만 시대적인 이미로 일본의 이미지가 강해, 정발은 무산되었다

후속작인 2편에서는 전작은 그냥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산에서 여름방학을 지냈다면, 여기서는 주변인들과의 관계 및 분실된 금괴에 관한 사건등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가 존재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나의 여름방학 2」에서는 바다가 있는 섬의 모퉁이에는 언제나 환자가 없는 검진소가 있다.

섬에 와서 1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의 저녁에 병실을 방문하면, 어떤 환자가 침대에 누워있게 된다.

그 날 부터 입원하고 있는 여자에게 매일 같이 만나는 것이 가능해지며, 말을 걸때마다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 때부터 검진소에서 일하는 할아버지의 몸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죽은 아내의 꿈만 꾼다고 말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오봉이 끝난 다음날,

――――――그 병실에 있던 소녀는 검진소에서 사라져 있다. 라는 내용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해당 스토리 내용

――――――병실에는, 어느샌가 아마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입원한 것이겠지. 

내가 그녀의 이름을 물어보자………한명의 소녀가 있었다

소녀 : 후후훗… 안가르쳐줄거야

나 : 에? 어째서?

소녀 : 네가 놀랄테니까

중략

나 : 저기, 누나의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거야?

소녀 : 에? 가족?

소녀: 뭐어, 시대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변해있으니까……

나 : 하아?

소녀 : 할아버지랑 할머니, 아빠랑 엄마 그리고 귀여운 여자애가 2명 있단다……

나 : 헤에? 그렇구나

소녀 : 응

중략 

아빠 : 하아? 그 할아버지라면 아직 팔팔하다고
엄마 : 그치만, 길에서 마주쳐도 한숨만 쉬더라구요. 야스코 쨩에게 물어보니 집에서도 그런 느낌이라고

시게루 : 분명 뭔가 고민이 있는 걸꺼야

중략 

할아버지 : 나 죽으면 제대로 아내를 만날 수 있을까 ……

나 : 어째서?

할아버지 : 할머니는 굉장한 방향치였었단다…… 거기다가, 굉장한 근시란다.  

   주변에 있는 전신주에 부딪히면서 걸어다니곤 했지 

중략

나 : 저기, 여기 할아버지인 의사말인데, 최근에 죽은 할머니의 꿈을 꾼다고 했어

나 : 무슨일이야?

소녀 : 아니, 그런 거인가 싶어서 말야…… 잠시 생각했었어

중략

나: 저기, 그러고 보니, 입원하고 있는 누나가……

할아버지 : 응? 무슨말이니?

나 : 진료실의 병실에 있는 누나 말하는거야

할아버지 : 글쎄, 거기는 오랫동안 점심시간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텐데……

그리고 오봉 이후에 사라진 소녀――――――

그러니까, 뭐 이 소녀는 할아버지의 아내고, 유령으로서 나타났다가, 여름이 끝나는 시기에 떠난다는 그런 내용이다.

■ 이 게임의 추가적으로 의도적이지 않게 발생된 버그

시리즈의 첫 작품인 플스 1판 「나의 여름 방학」에는  프로그래머가 의도하지 않은 버그가 발생하는데

―――――게임을 클리어 → 클리어 데이터의 그림일기를 연다 → 「돌아간다」 커서를 올려놓고 위(↑)를 누른다

→ 위쪽 그림일기로 커서가 이동한다 → 거기에서 버튼을 누른다 → 버그 발생

8월 31일 이후 위 대로하면, 다음 날인 9월 1일로 넘어가지 않고 8월 32 ~ 34일 식으로 계속 넘어가게 되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이 깨지고 텍스트가 깨지면서 점점 캐릭터들이 호러 스럽게 변하게 된다.

본격 치유계 게임에서 호러계 게임으로 변하는 마법을 보여주는 상황!

그리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을 보여주게된다!! (아 꿈이고 싶어라!)

쨋든 유명한 버그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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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참조 (나무위키), 일본 웹사이트, 일본 위키피디아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좀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주신 (정독 하신 분들이 얼마나 계시려나..ㅜ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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