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데이트^^

악의대부의 게임이야기

해운대 데이트^^

2014. 4. 1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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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는 주말 토, 일 근무였으므로.. 

데이트를 못해서 요번주에 작정을 하고 데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음음, 이번엔 어디를 한번 가볼까 하다가, 해운대로 가기로 했네요..

참고로, 여친과 저는 부산 내에서는 꽤 장거리 커플이라...

부산진구 - 철마면 ㄷㄷㄷ

(본인은 차가 없음, 여친은 차가 있음.. 그러나 운전하기를 귀찮아함 ㄷㄷ)


저만 그런걸까요?... 해운대는 너무 자주 .. 가서 그닥 가고 싶진 않았지만,

산책도 할겸 하고 해서 여자친구랑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태생이 해운대 운촌...ㄷㄷ 초 중 (해운대구...)

고등학교는 해운대에 있는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출신 ...ㄷㄷ




해운대 동백섬에서 부터 걷기 시작해서, 해운대 해수욕장 길로 산책을 시작했네요 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또 걷다가 

람이 많이 모여 있는 걸 보고 저희도 한자리 끼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보니, 부산 국제 즉흥춤 축제를 하는 날이더군요, 

뭐 4월 12 ~ 15 화요일까지 한다고 팜플렛에는 나와있습니다.

위 사진은 첫공연으로 , 부산대 한국무용이라고 소개 되어 있더군요 ㅋ


처음에는 뭐지 하고 봤다가, 나중에는 넋놓고 보게 되었다는...ㄷㄷㄷ

굉장히 볼만 했습니다. 어떨결에 무료 공연을 보게 된 셈이죠, 

뒤이은 공연은 시간상 보지 않고 빠지게 되었네요..


참고로, 부산 국제 즉흥춤 축제는  4/12 ~ 4/15일까지 이며,


13일은 오후 4:00 ~ 8:40까지 [범일동 골드테마거리]

14일은 오후 1:00 ~ 8:50까지 부산대학교캠퍼스 정문 앞 사거리

15일은 오후 6:00 ~ 9:30까지 LIG아트홀(부산)


이렇게 일정이 나와 있네요. 정확한 프로그램 및 행사는 행사장을 방문 하셔서 팜플렛을 참고 하세요^^;


그렇게 구경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계속해서 산책을 했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끝에 가면 해운대 미포라고 불리는 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달맞이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 나오게 됩니다.



- 미포 철길 -


미포로 부터 송정으로 가는 구 철길인데, 

지금은 개방이 되어 시민들이 산책 및 데이트 코스로도 자주 찾아 가는 곳입니다.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디로 갈까 하며, 검색하다가 찾게 되었네요 ㅎㅎ


이길 끝으로 가시면, 송정까지 나오게 됩니다. 지나가면서 해운대를 해수욕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는 처음 보는 풍경이 보이게 됩니다.. 정말 아름답고 절경이였습니다.

문제는 ㅜ_ㅜ 금일 날씨가 정말 흐려서 ...ㄷㄷ


주변 절경은 ㅜ_ㅜ 여친만 찍어갔네요 ㄷㄷㄷ...

안쪽으로 가게 되면, 구 터널이 보이게 되고 , 조금 더 가게 되면,

어떤 분들 께서 서명운동을 하고 잇는 것과, 리본들이 보이게 될 겁니다...





이렇게 막 깍아 심어 놓은듯한 장승들이 보입니다..

지금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해놓은 이 철길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발을 하려고 한다는 군요.. 뭐 개발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지만, 이런 좋은 길과 경치를

이제부터 돈을 내고 봐야 된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공원처럼 그냥 입장료를 받는게 아니라

로드 바이크(?) 그걸 개설 한다고 하니, 조금 꺼려지는건 사실 이였습니다.


뭐, 산책로이니, 자연 및 경관을 헤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조금의 입장료를 걷는 거에는 찬성을 

하겠지만, 로드 바이크라니... 이건 말 그대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발을 한다는 의미...

쨋든, 씁쓸한 기분을 뒤로 하고, 조금 더 걸어가도록 했습니다.





- 청사포 등대 -


철길을 쭉 따라서 송정으로 가기 전에, 청사포 쪽으로 빠져나와 등대를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그닥, 볼건 없었지만, 빨간 등대, 흰 등대 두개가 세워져 있어서 ㅋ 호기심에 잠시 들렸네요 ㅋ


그리고, 다시 뒤로 돌아 이번엔, 골목길 쪽으로 돌아서 달맞이 고개로 향했습니다.



- 달맞이 공원 중 -


달맞이 고개로 쭈욱 올라가, 해월정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내려 왔네요 ..

그러곤 센텀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정말 보람차고 알찬 데이트를 했네요 ㅋ


제가 요즘 회사에서 어려워서, 부업을 하기로 했는데 투자금이 40정도 필요해서 

주변에서 알아보던중, 여친이 자기가 투자 해주겠다며, 선듯 말을 건네주더군요 ㅋ

걸어 가는 길에 그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투자 승낙을 받았네요 ..ㅜ_ㅜ


어떨때 보면 허영심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깊은 여친이라 행복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걸어 다녀도 불평을 안해준 여친 ㅋ


쨋든, 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차게 보냈습니다.

내일은 동래 - 온천천 - 부산대학교 이렇게 데이트를 하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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